긍정심리학(肯定心理學)긍정심리학(肯定心理學)

Posted at 2011. 1. 2. 13:24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20세기 동안 정신의학자들은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의 영향으로 마음의 부정적인 면에만 몰입한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반성하고 마음의 밝은 면을 규명해서 북돋우려는 심리학의 새로운 분야가 바로 긍정심리학이다.

미국의 경우 긍정심리학자들은 정부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행복의 실체를 찾고 있는데, 이들이 규정한 행복의 참모습과 행복을 증진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행복은 삶에서 오는 평온감과 안락함을 뜻한다. 경제적 풍요, 지식, 권위, 좋은 날씨가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 가족의 유대, 우정, 정신적 활동, 자존심, 희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긍정심리학자들은, 행복을 느끼는 정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되기도 하지만 한두 가지 유전자가 좌우하지는 않으며 후천적으로 계발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행복해지려면 우선 주변환경이 안정적이고 자신을 위협하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 현실이 그렇지 않다면 명상과 이완요법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심신을 만족스러운 상태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목표를 세우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한데, 목표는 개인의 관심과 가치가 반영된 것이어야 하며 위협이나 죄의식, 주위의 압력이 만든 목표는 성취해도 별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생각을 밝게 하도록 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면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진다. 유머를 즐기면 사고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웃는 표정을 연습하는 등 억지로라도 웃으면 사고의 색깔이 밝은색으로 바뀐다.

이밖에도 매사에 감사하는 훈련을 하는 것, 남의 훌륭한 면을 보거나 우연히 선행을 하는 '고양' 과정을 경험하는 것, '몰입'을 통해 순수한 즐거움을 체득하는 것 등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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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남편에 설탕물만 먹인 아내 ‥ 누가 그녀를 비난할 것인가중풍 남편에 설탕물만 먹인 아내 ‥ 누가 그녀를 비난할 것인가

Posted at 2011. 1. 2. 12:42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5월 1일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는 중풍에 걸린 남편에게 1년 3개월동안 설탕물만 먹인 아내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긴급출동 취재진이 찾아갔을때 남편은 침대에서 외롭게 생활하며 머리맡에는 설탕물이 담긴 사발과 빨대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관리를 받지 못한듯 온몸에는 각질이 가득하고 배는 꺼지다 못해 움푹 패여 있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주려는 것도 거부하고 있었으며 남편은 주변 사람들이 몰래몰래 주는 밥따위를 아내몰래 숨겨두고 먹는다고 했다. 거동도 할 수 없어 오로지 쓸수 있는 한쪽 팔로 자신의 배변을 치우기도 하고 휴지로 자신에게 떨어진 각질을 모아 버리기도 한다며 끔찍한 상태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취재진이 죽을 가져가서 먹여주자 남편은 연신 고맙다고 하며 받아먹기도 했다. 이들 부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남편과 아내는 대화가 없어진지 오래였고 서로를 보아도 무관심하며 아내는 외출하고 들어올때 남편에 대한 존재를 아예 무시하고 살고있었다. 혼자 따로나가 살고있다는 아들을 찾아갔을때 취재진은 의외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아버지에 대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폭력이 그동안 자행되어 왔다는 것이었다. 아내가 병에 걸린 남편을 그토록 방치해온데는 자신이 그동안 당해왔던 학대와 폭력에 대한 복수심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내를 비난하던 사람들은 그 사연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아내는 지난 30년동안 남편의 무자비한 폭력에 노출돼 생명의 위험마저 느끼며 살았던 것이다. 가정 폭력에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던 이 부부의 아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에 1년동안 집을 찾지 않았다.

병원에 옮겨져 보호를 받은 남편은 180cm에 39kg대로 미이라와 같이 앙상한 상태였으나 점차 기력을 회복해가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찾지 않았던 아들도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와 아버지와 대면했고 아내도 역시 남편을 찾아왔다. 이들은 그동안 감정의 골이 깊었던 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긴 했지만 결국엔 남편의 사과와 아내도 사과를 하며 일시적으로는 화해국면을 맞는듯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처음엔 학대를 비난하던 시청자들도 30년동안 가슴에 고통을 안고 산 아내를 생각하며 옹호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가정 폭력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가정폭력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아내를 절대 비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시댁에서 병든 남편을 수발하지 못하는 이유가 “가난하고 아내가 싫어해서”라는 것을 사람들은 수긍하지 못했다 . 한 네티즌은 “아내는 가게를 보느라 집이 항상 비어 있고 문도 열려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잠깐 와서 돌볼 수 있는 상황이다. 30년동안 아내가 가정폭력에 시달릴 땐 모른척 하더니 이제와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너무 한다”고 글을 남겼다.

취재진도 방송촬영을 위해 남편을 만나려고만 하면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던 점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변호사의 법적의견을 들어본 결과 "부부간에는 서로를 보호하고 부양해야할 의무가 있는데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내를 옹호하는 시청자들도 "어떤 이유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들 부부가 서로에 대한 앙금을 풀고 원만한 부부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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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성격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가?우리의 성격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가?

Posted at 2010. 12. 31. 20:31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살다보면 다양한 성격의 소유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많은 사람들의 성격 하나 하나를 모두 변하지 않는 고유한 것으로 볼 때가 있다. 사실 심리학에서도 성격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큰 변화를 가져 오지 않는 결정체 구조의 기질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성격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사람들 중에 큰 사고나 사건을 계기로 성격이 바뀌었다고 평가되는 이들도 간혹 소개되는 게 사실인데 그렇다면 성격이 변하는 것일까?

우리는 소크라테스 어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정신(Psyche)을 매우 강조한 학자였으며, 전생애에 걸쳐 유명한 어록을 남긴 철학자다. 그 중 단연 ‘너 자신을 알라’ 그리고, ‘악법도 법이다’라는 명언은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고, 교과서에는 늘 이 두 명언이 같이 소개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을까? 먼저 당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이 말은 파르테논 신전에 적힌 속담이며, 실제로는‘너 자신의 다이몬(daimon,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알라’라고 젊은이들을 설교하였고, 이내 아테네 젊은이들의 반응이 나타났다. 당시 B. C. 400년 전 아테네 군사제도는 징병제에 가까웠으되 젊은이들은 이를 거부했다. 또한 자기가 원하면 언제든지 절도와 강간 등의 일탈을 서슴없이 자행했다. 이에 범지역적인 위협을 수습하고자 원로원에서 긴급회동을 통해 그 원인이 소크라테스임을 알고, 이 위대한 철학자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다. 이때 남긴 말이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다. 여기서 소크라테스의 이 두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전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것이고, 후자는 자신이 해야 되는 것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상충되는 두 가지 즉,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두 가지 요소가 모두 강조되는 게 바로 인간의 행동이다. 인간의 성격 역시 이 두 가지 속성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행동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성격을 한꺼번에 모두 다 쏟아내지는 못한다. 상황에 맞는 행동을 고려하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행동과의 충돌, 내적갈등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즉, 새로운 환경적 변화는 사람의 성격자체를 변화시키기보다 행동적 발현에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인간의 성격이 바뀔 수 있다고 가정하지만, 대다수 우리가 관찰하는 ‘성격변화’의 심리학적 해석은 주위 사람들의 평가에 기인되는 당사자의 ‘선택적인 행동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긍정적 성격에서 비롯되는 긍정적인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고자 한다면, 그러한 행동적 발현을 조장하는 사건이나 사고가 자극되어야 할 것이다.

허성호·중앙대 심리학 박사

출처 : 중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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