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perate Undergraduate!Desperate Undergraduate!

예전에 서점에서 책을 구입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한 동안 잊고 있었다. 그리고 생각이 나서 서점에서 구입을 하려고 찾아보니 절판이 되어있던 것이다. 전산 관련 도서들의 문제점은 너무 빨리 절판이 된다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그럴만한 것이 "보편적인" 책이 아니다. 이 책만 해도 책 제목을 보면 Visual C++ 에서 대한 강력한 기능을 익힐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물론 중.고급자들에겐 정말 강력한 기능이 많다.

인터넷에서 구입하려고 구글에서 검색하는 과정에서 고시마트에서 판매하는 것을 알았다. 막상 고시마트에 전화를 해보니 주문이 들어가면 출판사에 요청을 하여 책을 받고 판매자에게 발송하는 식이었다. 기대에 부풀어 주문을 하였는데 역시 출판사(웰북)에서 절판되어 책이 없다는 것이었다.

수소문 끝에 네이버 네트워크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에 책이 판매되는 것을 알고 주문을 하였다. 조금 재미있었던 것이 그 판매자분께서 슈마의 책도 팔고 있었다. 물론 내가 글을 읽는 시점에는 슈마 책이 판매되고 이 책은 있었다. 얼른 구입을 하였다. 판매자분께 너무 감사드린다. 주물에 쪽지를 보냈는데 병원에 입원해 계셔서 조금 늦었지만 빠른 배송과 계좌이체 비용까지 빼주셨다.

책의 저자는 권용휘,김용현 그리고 신영진님인데 사실 뒤에 두 분은 모르지만 권용휘님은 익히 데브피아와 클릭 투 트윅으로 이름을 많이 들어보았다. 책을 찾다가 알게 된 사실은 현재 한국에 없고 미국에 계시다고 한다.

얼른 책을 읽어 볼 마음에 가슴이 설렌다.

공개용 웹서버의 취약점처럼 나의 가장 큰 취약점은 "Reverse Engineering" 부분이다. 학부 과정에서 어셈블리 언어에 대해 공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어렵고 이해되지 않는 것이 리버스 엔지니어링이다. 학부과정에서의 지식을 응용하여야 되는데 결코 쉽지가 않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리버스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전문 서적이 출간되어 기쁨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서양인의 관점에서 작성된 책과 동양인의 관점에서 서술된 책은 독자에게 다르게 다가온다. 특히 번역서는 번역서가 가지고 있는 의미 전달의 한계 때문에 쉬운 내용도 어렵고 어려운 내용은 더 어렵다.

첫 번째 책은 예전에 구입하였고 두 번째 책은 복지카드로 2012년 9월 24일 월요일에 구입하였다. 세 번째 책은 아직 출간되지 않았지만 무척 기대된다. 세 번째 책의 경우, 리버스 엔지니어링의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분석하기 때문에 무척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