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식(Schema), 스크립트(Script), 스토리(Story), 담론(Discours)도식(Schema), 스크립트(Script), 스토리(Story), 담론(Discours)

Posted at 2010. 12. 31. 16:15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심리학의 이해 수업 시간에 다루었던 부분이다. 기억과 사고를 공부하면서 수업 시간에 도식, 스크립트, 스토리 그리고 담론에 대해 이야기 하였다. 그 동안 담론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였다. 내가 처음 담론이라는 용어를 접하게 된 것은 2004년 2학기 중앙게르마니아 콜로키엄 가을 프로그램에서 제61차로 진행된 푸코에 대한 강의였다. 그 당시 문화 이론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푸코라는 인물에 대해 궁금하였다. 지금은 아트앤스터디에서 여러 가지 철학 강의를 하고 계시는 이정우 선생님께서 푸코에 대해 강의해주셨다. 그 강의 중 "담론" 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그 당시 담론에 대한 궁금증만 가지고 있고 찾아보지는 않았다. 6년이 지난 지금 심리학의 이해 수업에서 담론에 대한 이야기를 듣자 회상이 되었다. 이제 도식, 스크립트, 스토리 그리고 담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도식(Schema)이란 정보는 의미끼리 연결되어 덩어리를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도식은 경험과 새로운 정보가 누적되면서 커지게 된다. 우리는 대학 시절 전공에 대해 공부하는 것과 더불어 도식을 키워야 한다. 허성호 선생님께서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생각한다." 라고 말씀해 주셨다. 문득 2004년도에 수강하였던 중국문화와 이해가 떠올랐다. 수업 시간 중 선생님으로부터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것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만큼 생각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도식과 도식이 모이게 되면 스크립트(Script)를 형성하게 되고 이러한 스크립트 속에 기승전결(起承轉結)이라는 문장 구성에 있어서의 4단계, 즉 서론(序論), 설명(說明), 증명(證明), 결론(結論)이 더해지게 되면 스토리(Story)가 된다. 이러한 스토리 속에서 원래 이야기 속에 다른 이야기 또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을 때 담론(Discours)이라고 한다.

도식에 대해 들으면서 초등학교 시절이 생각났다. 초등학교 시절에 그 학년에는 이해되지 않고 암기하였던 것이 학년이 올라가서야 이해가 되는 현상 이였다. 이것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도식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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