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주차 : 스포츠 경제학11주차 : 스포츠 경제학

Posted at 2011. 5. 21. 22:55 | Posted in 교양/시장경제특강

스포츠 경제학


컴퓨터공학부 4학년 김진욱


이번 주는 서강대학교 이영훈 교수님께서 스포츠 경제학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강의를 듣기 전에 무척 걱정을 하였다. 평소에 스포츠에 관심이 없었기에 스포츠가 어떻게 경제학과 관련이 있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하지만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가졌던 의문들은 하나하나씩 풀리기 시작하였다. 진행은 스포츠 산업의 규모, 특성, 한국 프로 스포츠의 현실 및 전망 순서로 진행되었다. 스포츠 산업의 규모는 참여 스포츠와 관람스포츠로 나뉠 수 있다. 참여스포츠라고 하면 직접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으로 헬스나 수영을 예로 들 수 있고 관람스포츠는 직접 스포츠에 참여 하지 않고 관람하는 형태로 프로축구, 프로농구 등이 있다. 이러한 관람 스포츠에서 관람권, 방송중계권, 타이틀 스폰서, 로고, 라이센싱, 경기장 간판 등의 돈이 움직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교수님께서 경제적 파생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두 가지 사례를 들어주셨다. 타이거 우즈와 삼성그룹이었다. 먼저 타이거 우즈를 살펴보자. 타이거 우즈와 관련된 것은 나이키이다. 나이키는 처음 마이클 조던을 앞세워 스포츠 관련 상품 시장을 주도 하였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골프 시장이 성장하면서 새로운 인물이 필요 하였다. 그것이 바로 타이거 우즈이다. 타이거 우즈로 인해 나이키는 진입하기 힘든 골프 장비 시장에 우위를 차지 할 수 있었다.

두 번째 사례는 삼성그룹이 IOC에 1년간 내는 돈인 $100,000,000 이였다. 이 돈은 올림픽의 VIP 파트너가 되기 위해 지불하는 돈이다. 처음에는 굳이 이 돈을 내면서까지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구축해야 하나라는 질문을 하였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투자 대비 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림픽과 같은 스포츠는 전 세계가 같이 참여하는 스포츠이다. 굳이 각 국을 순회하면서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홍보 할 필요 없이 올림픽 경기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광고하면 된다.

우리는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스포츠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크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러한 스포츠 산업의 특성에 대해 살펴보면 경제학에서의 상품의 개념은 스포츠 경제학에서 경기이다. 하지만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스포츠 경기는 상품인데 감동과 연결되면 질이 향상된다는 부분이다. 또한 어떤 경기는 중요하고 어떤 경기는 중요하지 않기도 한다. 교수님께서는 스포츠 산업의 특성을 알려주시기 위해 반도체 산업을 예로 들어 주셨다. 반도체 산업은 불황일 때 치킨 게임을 해야 한다. 불황일수록 반도체를 적게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생산하여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한다. 하지만 스포츠는 Joint Product이다. 즉 라이벌이 죽으면 안 된다. 또한 Quality of Output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영화를 재방송으로 보는 것과 스포츠 경기를 재방송으로 보는 것은 느낌이 다르다. 다음은 Experience good and Time-consuming 특징이다. 이 부분은 수업 시간의 제한 때문에 넘어갔다. 마지막으로 Positive Externality, 즉 양의 외부 효과를 가진다.

스포츠 산업의 규모와 특성을 배웠고 끝으로 한국 프로 스포츠의 현실 및 전망에 대해 공부하였다. 현실에서는 미국의 경우 메이저 리그를 통해 방송권을 판매하여 스포츠 경제의 타겟으로 일본과 한국을 삼았다. 이제 우리도 글로벌 마케팅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스포테인먼트를 지속화 하고 정밀화 하여야 한다. 물론 이것의 기저에는 KBO의 역할이 클 것이다. 스포츠는 국민에게 행복을 주는 순기능 작용을 한다는 교수님의 마지막 말씀을 끝으로 수업이 끝났다. 스포츠에 대해서는 모르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스포츠와 경제학 두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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