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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총장님의 인터뷰 중 인상에 남는 두 가지
Theo Kim
2011. 4. 11. 01:54
보원이네에서 뉴스를 보던 중 서남표 총장의 인터뷰 중 두 가지가 인상적이라 영상을 구해서 갈무리를 하였다. 바로 집안일과 호스 공부이다. 집안일은 집안 사람들끼리 이야기를 해야된다며 비공개로 총장과의 대화를 진행하였다고 전해 들었다. 집은 가족이 모여사는 공간이다. 사회를 구성하는 생활공동체이며 같은 한 솥 밥을 먹는 식구들이다. 식구의 의미가 무엇인가? 유교권 국가인 대한민국의 경우 이 한 솥 밥을 먹는다는 말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너의 일은 나의 일이 아닌 서구사회와 다르다. 너의 일이 곧 나의 일이고 나의 일이 곧 너의 일이다. 집에서 동생이 공부 못한다고 밥 적게 주면 화나지 않겠는가? 동생이 공부때문에 자살하면 잘 죽었다고 하는것이 식구인가? 이것은 절대 군자의 도리가 아니다. 아무튼 집안 식구들끼리 잘 토론 하시기 바란다.
"MIT 재학시절 호방호스를 입에 물리고 물을 쏟아붓는 것처럼 공부할 양이 많았다." 이건 나에 대한 반성이며 열심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갈무리를 하였다. 한편으로는 가슴 아팠다. "이 세상은 서양 백인 남성 위주로 돌아간다."라는 말이 정녕 맞는 것 같다. 이미 그 들은 세계의 기준이고 변하지 않는 1등이다. 서양 사회가 1등이 될 수 있는 이유는 1등이 되기 위해 노력해서가 아니라 Only One이 되기 위한 모든 개개인이 모여 Best One이 되었다. 하지만 동양 사회는 Only One은 보려 하지 않고 Best One만 보고 그것을 따라가기 위해 노력한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기 때문이다. 결국은 1등이 될 수 없고 영원한 2등이 될수밖에 없다.
레쥬메 안에 있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고 레쥬메 밖에 있는 것은 가치 없는 일로 치부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나는 반항아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