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츠키비고츠키

Posted at 2011. 2. 9. 04:50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비고츠키는 구소련의 심리학자이다. 아동의 인지발달 이론에서 핵심적인 인물은 피아제와 비고츠키가 있다. 현대의 교육 심리학에서는 피아제의 이론보다는 비고츠피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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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이해심리학의이해

Posted at 2011. 1. 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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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신경계

Posted at 2011. 1. 5. 13:53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제03장 행동의 생리학적 기초 부분에서 신경계에 대해 다룬다.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나뉜다.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로 구분되며 뇌는 우리의 행동 통제의 총사령관 역할을 한다. 척수는 뇌와 신체 각 기관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말초신경계는 체성신경계와 자율신경계로 구성된다. 체성신경계란 운동성 및 감각성 정보를 각각 신체 말달과 뇌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체성신경계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있다. 교감신경계는 유기체가 주로 위급할 때 에너지를 소비하는 방향으로 작동하여 위기를 대처한다. 부교감신경계는 안정 시에 유기체가 에너지를 비축하는 방향으로 생리적 기체를 작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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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만 칠하는 아이검은색만 칠하는 아이

Posted at 2011. 1. 4. 16:17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일본어린이재단의 후원자를 모집하는 일본광고협의회의 공익광고이다. 수년전 보았던 광고이지만 아직까지 기억이 생생하다. 분명 어린이의 시각과 어른의 시각은 다르다. 어른의 시각으로 어린이를 판단하게 되면 무서운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다시 한번 피아제의 아동 발달 이론에 대해 공부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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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PI(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MMPI(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Posted at 2011. 1. 4. 11:47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2011년 1월 4일 화요일 심리학의 이해 시간에 수업 대신 MMPI 테스트를 하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MMPI-2 검사를 하였다. 위키피디아를 보면 MMPI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The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 (MMPI) is one of the most frequently used personality tests in mental health. The test is used by trained professionals to assist in identifying personality structure and psychopathology.

이 검사가 무료인줄 알았는데 허성호 선생님께서 구입하셨다고 하였다. (주)마음사랑 이라는 회사에서 MMPI-2 에 대해 번역하고 한국 판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테스트 질문이 무척 방대하였다. 567문항에 대해 "그렇다" 또는 "아니요"라고 대답해야 되는데 대답하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마킹하는데 힘들었다. 567문항이다 보니 동그라미를 567개를 해야 했다.

이 테스트를 풀 때 느낌은 서구 냄새가 많이 났다. 어떤 질문을 보면 서구 사회를 기준으로 한 질문이 많이 보였으며 생각하면서 풀면 안되지만 간혹 어떤 질문에 대해서는 A에 대해 설명하면서 B를 물어 보면 B에 대해 대답을 하게 되는데 결국 A에 대한 암묵적 동의를 하게 된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가령 당신은 힘이 들때 마약을 이용하지만 종종 운동으로 해소 한다. 와 같은 질문이다. 운동에 초점을 맞추고 그렇다라고 체크하면 마약을 이용한다는 것에 대해 암묵적 동의를 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영어를 번역하다 보니 부정의 내용이 불명확하였다. 영어의 경우 부정어와 가장 가까운 것을 부정하지만 한국어로 번역을 하게 되면 가장 가까운 것을 부정하는 것인지 그 뒤를 부정하는 것인지 헷갈린다.

아무튼 방대한 검사지를 풀고 나서 나오는데 손이 무척 떨렸다. 문항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선택하기 위해 문제를 보고 즉시 시트지에 점으로 표시한 뒤 문항에 대한 대답이 끝나고 나서 마킹을 하였는데 참으로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 검사 결과가 무척 궁금하다. 다시 심리학 개론 책을 보면서 MMPI에 대해 숙지하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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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통각검사(Thematic Apperception Test: TAT)주제통각검사(Thematic Apperception Test: TAT)

Posted at 2011. 1. 2. 22:05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주제통각검사(Thematic Apperception Test: TAT)는 개인과 환경간의 관계를 밝히는 검사로서, 피검자의 성격, 내적 욕구 및 동기, 환경과의 심리적 갈등에 대한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주제통각검사는 피검자가 쉽게 동일시할 수 있는 여러 생활장면을 묘사한 30장의 그림 카드와 1장의 공백 카드로 구성되어 있다.

위의 카드는 주제통각검사에서 사용하는 30장의 카드이다. 이러한 투사적 검사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개인의 무의식적 측면의 역동적인 성격 구조를 분석할 수 있다.

즉 위의 카드들을 설명함으로 인해 내재적인 무언가를 언어를 통해 몸 밖으로 표출하는 것 같다. 주제통각검사외에도 로르샤하 검사 또한 마찬가지 인것 같다. 추상적인 그림을 통해 인간의 습관 또는 내재적인 무언가를 과거 경험에 비추해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검사자는 그 사람의 성격을 판단할 수 있는 것 같다. 아주 추상적인 부분이라 말로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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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피아제(Jean Piaget, 1896년 8월 9일 - 1980년 9월 16일)장 피아제(Jean Piaget, 1896년 8월 9일 - 1980년 9월 16일)

Posted at 2011. 1. 2. 18:48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장 피아제(Jean Piaget, 1896년 8월 9일 - 1980년 9월 16일)은 스위스의 철학자, 자연과학자이며 발달심리학자이다. 어린이의 학습에 대한 연구인 인지발달이론과 자신의 인식론적 관점인 "발생적 인식론"으로 잘 알려져 있다. 1955년 제네바에 발생적 인식론 국제 센터를 창립했고, 1980년까지 지도적 위치를 맡았다. 에른스트 폰 글라저스펠트(Ernst von Glasersfeld)는 피아제는 "구성주의 인식론의 위대한 선구자"라고 했다.

1. 생애
피아제는 1896년 스위스의 프랑스어 사용 지역인 뇌샤텔(Neuchâtel)에서 태어났으며, 1980년 사망했다. 그의 아버지인 아르투어 피아제(Arthur Piaget)는 뇌샤텔 대학교의 중세 문학 교수였다. 피아제는 생물학과 자연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진 조숙한 아이로 특히 연체동물에 관심을 가졌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몇가지 논문들을 출판하기도 했다. 사실 그의 과학적 연구의 오랜 경력은 10살 때부터 시작되었는데, 1907년에 알비노 참새에 대한 소논문을 썼었다. 전 생애에 걸쳐 피아제는 60권이 넘는 책들과 몇백개의 글을 썼다. 피아제는 뇌샤텔 대학교에서 자연과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후, 취리히 대학교에서 잠깐 공부했다. 이 시기에 그는 당시에 대한 그의 생각의 방향을 보여주는 두개의 철학 논문을 출판했으나, 나중에 미숙한 저작이라며 스스로 깎아내렸다. 심리학적인 생각의 갈등이 이 시기에 싹트게 되면서 그의 정신분석학에 대한 관심 역시 이 시기에 나타났다.

이후 피아제는 스위스에서 프랑스 파리로 이주하여 비네 지능 검사를 만든 알프레드 비네(Alfred Binet)가 운영한 Grange-Aux-Belles가의 남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다. 이때 이 지능 검사의 몇가지 실례들을 기록하면서 피아제는 나이어린 어린이들이 특정한 질문에 시종일관하게 틀린 답을 내고 있음에 주목했다. 피아제는 어린이들의 답이 틀렸다는 사실에는 별로 주목하지는 않았지만, 나이 어린 어린이들이 나이 많은 어린이나 어른들이 하지 않는 같은 패턴의 실수를 반복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결국, 발달 단계의 전체적인 이론을 제안했는데, 이는 각 발달 단계에서 개인은 특정하고 뚜렷하게 나타나는 인식의 공통적인 패턴을 보여준다는 것이었다.) 1921년 피아제는 스위스로 돌아가 제네바에 있는 루소 연구소(Jean-Jacques Rousseau Institute)에 부임했다.

1923년 그는 자신의 학생인 발렌틴 샤트네(Valentine Châtenay)와 결혼하여, 3명의 아이를 두었다. 1929년에 장 피아제는 제네바의 국제 교육국(International Bureau of Education)의 국장에 취임하여 1968년까지 국장 지위에 있었다. 매년 "IBE회의"와 "공교육 국제 회의"(International Conference on Public Education)에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교육학적인 신조를 명백히 나타냈다

2. 과학과 철학의 발달

2.1. 인지 발달의 단계
피아제는 원래는 인간이 아닌 동물을 연구했으며, 연체동물학을 연구하는 생물학자였다. 피아제는 1929년에서 1975년까지 제네바 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인지발달이론을 단계별로 나눈 재정립으로 유명해졌다. 이전의 볼드윈(James Mark Baldwin)의 이론은 (1) 유아기 (2) 미취학기 (3) 아동기 (4) 사춘기로 대략적으로 대응하는 4가지 단계였다. 각 단계는 어린이의 모든 사고에 영향을 주는 일반적인 인식 구조로 그 성격이 나타난다. (철학자 이마누엘 칸트에게서 영향을 받은 구조주의적 관점)[출처 필요] 각 단계는 각 시기의 아동의 현실에 대한 이해로 대표되나, 마지막 단계는 현실에 대한 부정확한 접근이 된다.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의 발달은 아동이 주변 환경을 이해함에 있어서의 오류의 축적으로 발생한다. 이 축적은 결국 사고 구조의 재조직을 요구하는 인식상의 불균형에 도달한다.

피아제의 이론에 따르면 네 가지 발달 단계는 다음과 같다.:

1.감각운동기: 출생 직후~ 2세 (이 시기에는 감각과 운동기술을 이용해 주변 세계를 경험하며 대상의 영속성을 습득한다.)
2.전조작기: 2세 ~ 7세 (마술적 사고가 우세해진다. 운동 기능을 습득한다.)
3.구체적 조작기: 7세 ~ 11세 보존개념을 습득한다. 초보적인 연역적 사고가 가능하다.
4.형식적 조작기: 11세 이후 (추상적 이성적 사고가 발달한다.)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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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심리학(肯定心理學)긍정심리학(肯定心理學)

Posted at 2011. 1. 2. 13:24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20세기 동안 정신의학자들은 지그문트 프로이트 등의 영향으로 마음의 부정적인 면에만 몰입한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반성하고 마음의 밝은 면을 규명해서 북돋우려는 심리학의 새로운 분야가 바로 긍정심리학이다.

미국의 경우 긍정심리학자들은 정부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지원을 받아 행복의 실체를 찾고 있는데, 이들이 규정한 행복의 참모습과 행복을 증진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행복은 삶에서 오는 평온감과 안락함을 뜻한다. 경제적 풍요, 지식, 권위, 좋은 날씨가 행복을 보장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 가족의 유대, 우정, 정신적 활동, 자존심, 희망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긍정심리학자들은, 행복을 느끼는 정도는 유전적으로 결정되기도 하지만 한두 가지 유전자가 좌우하지는 않으며 후천적으로 계발시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행복해지려면 우선 주변환경이 안정적이고 자신을 위협하는 조건이 없어야 한다. 현실이 그렇지 않다면 명상과 이완요법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심신을 만족스러운 상태로 바꾸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목표를 세우는 것은 행복한 삶을 위해 매우 중요한데, 목표는 개인의 관심과 가치가 반영된 것이어야 하며 위협이나 죄의식, 주위의 압력이 만든 목표는 성취해도 별 행복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생각을 밝게 하도록 훈련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보면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부정적인 생각이 사라진다. 유머를 즐기면 사고를 긍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웃는 표정을 연습하는 등 억지로라도 웃으면 사고의 색깔이 밝은색으로 바뀐다.

이밖에도 매사에 감사하는 훈련을 하는 것, 남의 훌륭한 면을 보거나 우연히 선행을 하는 '고양' 과정을 경험하는 것, '몰입'을 통해 순수한 즐거움을 체득하는 것 등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된다.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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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 남편에 설탕물만 먹인 아내 ‥ 누가 그녀를 비난할 것인가중풍 남편에 설탕물만 먹인 아내 ‥ 누가 그녀를 비난할 것인가

Posted at 2011. 1. 2. 12:42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5월 1일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는 중풍에 걸린 남편에게 1년 3개월동안 설탕물만 먹인 아내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긴급출동 취재진이 찾아갔을때 남편은 침대에서 외롭게 생활하며 머리맡에는 설탕물이 담긴 사발과 빨대만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랫동안 관리를 받지 못한듯 온몸에는 각질이 가득하고 배는 꺼지다 못해 움푹 패여 있었다.

아내는 남편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주려는 것도 거부하고 있었으며 남편은 주변 사람들이 몰래몰래 주는 밥따위를 아내몰래 숨겨두고 먹는다고 했다. 거동도 할 수 없어 오로지 쓸수 있는 한쪽 팔로 자신의 배변을 치우기도 하고 휴지로 자신에게 떨어진 각질을 모아 버리기도 한다며 끔찍한 상태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취재진이 죽을 가져가서 먹여주자 남편은 연신 고맙다고 하며 받아먹기도 했다. 이들 부부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남편과 아내는 대화가 없어진지 오래였고 서로를 보아도 무관심하며 아내는 외출하고 들어올때 남편에 대한 존재를 아예 무시하고 살고있었다. 혼자 따로나가 살고있다는 아들을 찾아갔을때 취재진은 의외의 말을 들을 수 있었다.

아버지에 대해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이유인즉슨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폭력이 그동안 자행되어 왔다는 것이었다. 아내가 병에 걸린 남편을 그토록 방치해온데는 자신이 그동안 당해왔던 학대와 폭력에 대한 복수심이 자리잡고 있었다.

아내를 비난하던 사람들은 그 사연을 듣고 안타까워했다. 아내는 지난 30년동안 남편의 무자비한 폭력에 노출돼 생명의 위험마저 느끼며 살았던 것이다. 가정 폭력에 고통스런 나날을 보냈던 이 부부의 아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는 마음에 1년동안 집을 찾지 않았다.

병원에 옮겨져 보호를 받은 남편은 180cm에 39kg대로 미이라와 같이 앙상한 상태였으나 점차 기력을 회복해가기 시작했다. 아버지를 찾지 않았던 아들도 소식을 듣고 병원에 찾아와 아버지와 대면했고 아내도 역시 남편을 찾아왔다. 이들은 그동안 감정의 골이 깊었던 만큼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좁긴 했지만 결국엔 남편의 사과와 아내도 사과를 하며 일시적으로는 화해국면을 맞는듯 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을 뜨겁게 달궜다. 처음엔 학대를 비난하던 시청자들도 30년동안 가슴에 고통을 안고 산 아내를 생각하며 옹호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가정 폭력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시청자들은 자신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가정폭력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아내를 절대 비난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시댁에서 병든 남편을 수발하지 못하는 이유가 “가난하고 아내가 싫어해서”라는 것을 사람들은 수긍하지 못했다 . 한 네티즌은 “아내는 가게를 보느라 집이 항상 비어 있고 문도 열려 있었다. 마음만 먹으면 잠깐 와서 돌볼 수 있는 상황이다. 30년동안 아내가 가정폭력에 시달릴 땐 모른척 하더니 이제와 책임을 떠넘기는 것은 너무 한다”고 글을 남겼다.

취재진도 방송촬영을 위해 남편을 만나려고만 하면 언제든 문을 열고 들어가 인터뷰를 할 수 있었던 점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변호사의 법적의견을 들어본 결과 "부부간에는 서로를 보호하고 부양해야할 의무가 있는데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 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아내를 옹호하는 시청자들도 "어떤 이유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이들 부부가 서로에 대한 앙금을 풀고 원만한 부부생활을 영위하기를 바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출처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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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성격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가?우리의 성격은 긍정적으로 바뀔 수 있는가?

Posted at 2010. 12. 31. 20:31 | Posted in 교양/심리학의이해


살다보면 다양한 성격의 소유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많은 사람들의 성격 하나 하나를 모두 변하지 않는 고유한 것으로 볼 때가 있다. 사실 심리학에서도 성격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큰 변화를 가져 오지 않는 결정체 구조의 기질로 표현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성격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 그리고 사람들 중에 큰 사고나 사건을 계기로 성격이 바뀌었다고 평가되는 이들도 간혹 소개되는 게 사실인데 그렇다면 성격이 변하는 것일까?

우리는 소크라테스 어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의 정신(Psyche)을 매우 강조한 학자였으며, 전생애에 걸쳐 유명한 어록을 남긴 철학자다. 그 중 단연 ‘너 자신을 알라’ 그리고, ‘악법도 법이다’라는 명언은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고, 교과서에는 늘 이 두 명언이 같이 소개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을까? 먼저 당시 소크라테스는 ‘너 자신을 알라’는 말을 한 적이 없다. 이 말은 파르테논 신전에 적힌 속담이며, 실제로는‘너 자신의 다이몬(daimon,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알라’라고 젊은이들을 설교하였고, 이내 아테네 젊은이들의 반응이 나타났다. 당시 B. C. 400년 전 아테네 군사제도는 징병제에 가까웠으되 젊은이들은 이를 거부했다. 또한 자기가 원하면 언제든지 절도와 강간 등의 일탈을 서슴없이 자행했다. 이에 범지역적인 위협을 수습하고자 원로원에서 긴급회동을 통해 그 원인이 소크라테스임을 알고, 이 위대한 철학자에게 독배를 마시게 한다. 이때 남긴 말이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다. 여기서 소크라테스의 이 두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전자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하라는 것이고, 후자는 자신이 해야 되는 것을 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상충되는 두 가지 즉, 개인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두 가지 요소가 모두 강조되는 게 바로 인간의 행동이다. 인간의 성격 역시 이 두 가지 속성을 기반으로 형성되고, 행동으로 발현되는 것이다.

모든 인간은 자신의 성격을 한꺼번에 모두 다 쏟아내지는 못한다. 상황에 맞는 행동을 고려하게 되고, 자신이 원하는 행동과의 충돌, 내적갈등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즉, 새로운 환경적 변화는 사람의 성격자체를 변화시키기보다 행동적 발현에 영향을 주게 된다. 따라서 인간의 성격이 바뀔 수 있다고 가정하지만, 대다수 우리가 관찰하는 ‘성격변화’의 심리학적 해석은 주위 사람들의 평가에 기인되는 당사자의 ‘선택적인 행동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우리에게 잠재되어 있는 긍정적 성격에서 비롯되는 긍정적인 행동의 변화를 유도하고자 한다면, 그러한 행동적 발현을 조장하는 사건이나 사고가 자극되어야 할 것이다.

허성호·중앙대 심리학 박사

출처 : 중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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