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경북 과학영재들 전국 경시대회 휩쓴다[대구/경북]대구-경북 과학영재들 전국 경시대회 휩쓴다

Posted at 2018. 9. 29. 20:15 | Posted in 카테고리 없음

대구 경북지역 학생들이 전국 규모의 경시대회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 포항 창포중(교장 박문식) 3학년 이두형군(15)은 5일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의 2004학년 입학시험에서 내로라하는 전국의 실력자들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부산과학고는 교육부 과학기술부 부산시 교육청이 지식 정보화 사회를 이끌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키우기 위해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과학영재학교로 지정됐다.


전국에서 몰려든 우수한 학생 1606명은 3박 4일 동안 △창의적 문제 해결력 △실험능력 평가 △과학 캠프 등 3단계 입학시험을 치렀다. 최종 합격자 144명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 55명(38%) 부산 25명(17%) 서울 18명(13%) 순이었다.


부산과학고는 학년 구별이 없이 졸업학점제로 운영되며 학급당 학생은 6명이다. 또 국어와 사회과목을 제외한 모든 수업은 영어 원서를 사용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경북도교육청의 과학영재로 선발된 이군은 ‘관찰력이 매우 뛰어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군은 오전 5시 반이면 어김없이 일어나 아침 신문을 꼼꼼히 살펴보면서 세상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고 한다.


포항제철서초등학교(교장 김칠룡) 6학년 임재영군(12)은 숭실대와 교육부가 마련한 제14회 대한민국 컴퓨터 경시대회에서 프로그래밍 부문 대상을 차지해 6일 상을 받았다.


임군은 정보처리기능사 정보기기 운용기능사 컴퓨터 정보검색사 등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6개나 딴 컴퓨터 매니아. 지난해 경북교육청의 수학영재에 뽑히기도 했다.


대구과학고(교장 송인덕) 3학년 여환승군(19)은 지난달 유네스코 주최로 미국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여군의 최우수상과 함께 한국이 공동 단체 1위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정보통신 분야 세계 강국임을 널리 알렸다.


또 대구 칠성초등(교장 박상옥) 6학년 이준영군(12)은 지난달 정보통신부 주최 제20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대구고 김진욱군과 감삼중 정진동군은 은상을 받는 등 대구 학생 6명이 입상했다.


대구 욱수초등(교장 이인희) 6학년 배진수군(12)과 김영은양(12)은 지난달 한국과학교육단체 총연합회가 연 제11회 전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다음달 18일 서울 올림픽 공원에서 열리는 과학 싹 큰잔치에서 교육부장관상과 함께 해외 견학 기회를 가진다.


경북 문경 신기초등(교장 윤영노) 5학년 김동훈군(11)은 7월 제16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물을 아껴쓸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구 매호중(교장 권길영) 3학년 한꽃들양(15)은 통계의 날(9월 1일)을 맞아 통계청이 연 제1회 전국중학생 통계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동아일보

기사입력 2003-09-0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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